[Open Innovation] 한국줄기세포 연례학술대회 에스씨엠생명과학 참가
안녕하세요.
에스씨엠생명과학㈜ 제4대 대표이사 손병관입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에서 함께 일해 달라는 제안이 있었을 때 故송순욱 창립자에 대한 비보로 인해 참으로 원통하였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이도 있고 대학과 병원에서만 오랫동안 근무하다 보니 마음 한편에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렇기에 쉽게 제안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저에게 주어지게 하셨고 순응하여 제가 할 일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얻은 결론은 ‘창업주 故송순욱 박사님의 유지는 받들어져야 한다.
그 꿈은 누군가에 의해서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의 약자에 대한 한없는 사랑, 그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가짐, 그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학문적 · 사업적 준비, 글로벌하게 접근하신 혜안 등을 확인하고 저는 오히려 해야 한다는 의무감까지 들었습니다.
과거 인하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을 하면서 故송순욱 창립자의 뜻을 가까이서 봐왔고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알리기 위해 함께 노력했으며,
이후 회사의 업무를 가끔은 같이 상의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기에 이 점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에스씨엠생명과학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故송순욱 창립자께서 가지고 계셨던 Vision과 Value 입니다.
· 현재 치료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 제공
· 줄기세포, 면역세포, 조직공학 기술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
· 글로벌 5대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 에스씨엠생명과학 주주들의 이익 실현
이처럼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꼭 이루어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 일들을 이루기에 저는 너무 부족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스씨엠생명과학 임직원분들의 중요성과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몇 분의 우리 직원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중의 한 분과 우리 회사 직원으로서의 보람에 대해 질문을 했더니 ‘우리 회사에 와서, 진심으로 일하는 것이 이런 거라는 만족감 속에 일하고 있다’고 하며
나아가 ‘창업주 사후 우리 직원 모두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일어나 해보자는 분위기’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유관한 행정적인 일을 꼼꼼히 정확히 수행하시는 직원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임시 주총이 끝나고 회의장을 나오며 만난 세 분의 열성 주주님들과 마주친 간부들이 그들을 대하시던 모습,
그리고 주주님들의 인터넷을 통한 불만 내지는 요구 사항을 설명과 설득을 통해 이해시킴으로써 한때 불편한 관계에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 회사의 진정성을 확인하게 되었다’라는 발언이 나오게까지 된 것을 확인하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우리 모두가 레드우드 숲속의 나무들처럼 함께 연합하며,
때로는 약한 직원에게 도움을 주며 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
창업자가 꿈꾸셨던 그 꿈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국부를 창출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창립자가 초기부터 앞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하나님의 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원천기술을 확보하셨고, 특허도 확보하셨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모든 계획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불행한 사고 후 조금 주춤했습니다만 다시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연합하여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노력하겠습니다.
45년이 넘도록 의사로서 일하며 저는 관리자로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병원에서, 연구소에서, 대학에서 그리고 학회에서 책임자로서 일하면서 제가 항상 마음속에 넣고 실천했던 것은
‘관리자는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고 전문가가 그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회사보다 전문가가 많은 우리 SCM생명과학에서도 저는 같은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었던 ‘주말의 명화’의 시그널뮤직으로 오래 사용되었던 ‘영광의 탈출’의 가사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비록 나 힘없는 하나의 인간이지만, 여러분들이 제 옆에서 함께 해 주시면 하나님의 도움으로 우리는 이 땅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창립자께서 저에게 항상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기업’으로서,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끝없는 ‘도움의 창고’가 되는 이 에스씨엠생명과학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이사
손병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