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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SCM-AGH’ 임상2상 첫 환자 투여 완료
News
2021-02-16

에스씨엠생명과학,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SCM-AGH’

임상2상 첫 환자 투여 완료


- 11개 병원 72명 대상으로 임상 2상 개시

- 18조원 규모 아토피 시장 ‘정조준’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KOSDAQ 298060, 대표이사 이병건, 이하 SCM생명과학)은 16일 자사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에 대한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9일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등 총 11개 병원으로부터 임상 2상 IRB를 승인받은 바 있다. IRB란 참여자 안전을 위해 연구 적절성과 안전성, 윤리성 등을 심의해 임상연구를 승인하는 종합병원 내 의결기구를 의미한다. SCM생명과학은 이번에 첫 환자 투여를 완료한 인하대병원을 시작으로 총 11개 병원에서 7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SCM생명과학은 SCM-AGH에 대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SCM생명과학의 발표에 따르면 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1상에서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점수가 50% 이상 개선된 환자는 13명(68%)으로 판명되었다. 또 EASI 점수가 50% 이상 개선된 환자들 중 24주까지 방문을 완료한 전원(12명, 잔여 1명은 24주 미도달 상태)에서 SCM-AGH의 장기적인 효능이 유지된 결과가 관측된 바 있다.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인 SCM-AGH가 임상 최종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아토피피부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10조원 정도이며, 2027년에는 1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는 높은 치료비용과 일시적인 증상 개선에 그치기 때문에 자주 투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SCM생명과학은 이번 임상2상에서 줄기세포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치료 비용 절감 등 상업성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