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첨단재생의료 진흥 유공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앵커]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최대주주와 현 경영진 간에 경영권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주주가 '30% 프리미엄'을 받고 경영권을 매각하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대주주 송기령씨는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효선 기자입니다.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습니다. 최대주주와 현 경영진간의 다툼입니다.
최대주주는 경영정상화를 이유로 이사진을 모두 바꾸고 회사를 매각하려 하고 현 경영진과 직원들은 작고한 창업주의 뜻에 따라 기존 회사의 사업영역을 지키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인이 된 창업주의 미망인이자 최대주주인 송기령 씨가 30%의 프리미엄을 받고 회사를 매각하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영정상화라고 주장하는 부분과는 사뭇 다릅니다.
더불어 송 씨가 올 초 이사들에게 경영권 매각을 위해 사임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고 결국 당시 이사들은 사임했습니다.
현 경영진들은 이 과정에서 불공정거래와 사적 이익 추구행위가 포함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17%의 개인지분 매각 뿐 아니라 회사 경영권 매각을 위한 행위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오형남/ SCM생명과학 전무이사]
"경영권 분쟁의 본질은 등기이사이며 최대 주주인 송기령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에 대해서 상장회사 이사로서 이사 충실 의무에 대한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반대한 것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특히 대주주 지분에 30%의 프리미엄을 붙여 인수합병(M&A)을 추진한 회사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 기업은 우회상장을 위해 2023년에만 코스닥 상장사 두 곳과 MOU를 맺었는데 당시 해당기업의 주가가 크게 요동쳤었습니다.
[오형남/ SCM생명과학 전무이사]
"이 회사는 비상장 회사고 전년도 한정 기업 감사 결과 '한정'을 받은 기업이기 때문에 적정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를 했고 이사회는 그걸 또 받아들였고 그리고 나서 이분은 이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해서 그 이사회에서 부결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대주주 송 씨의 입장은 어떨까?
최대주주 송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관련 입장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최대주주 송 씨는 회사 매각 절차를 밟기 위해 다시 법원에 임시주총을 요청했습니다. 반면 현 경영진들은 법원에 임시주총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김효선입니다.
출처 : 팍스경제TV(https://www.paxetv.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