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화장품 브랜드 중국진출 “중국국유지주기업과(中国国有控股企业) 계약 체결, 중국전역 공급망 확보!”
"지금 현 상황이 지속돼서 어떻게 결정이 날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 사업들이 중단 될 수 있고, 중단이 되면 치료제 개발을 원하고 있는 환자들이나 환자 보호자들한테는 사실은 굉장히 나쁜 소식이죠. "
최대주주와 현 경영진이 이사회 구성,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을 둘러싸고 수개월 째 갈등 중인 에스씨엠생명과학. 10년 넘게 임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직원은 현 사태와 관련해 걱정어린 속내를 이렇게 털어 놨습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자칫 치료제 개발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피해는 오롯이 환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입니다.
현재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과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중등증-중증 급성 췌장염 치료제 등 입니다. 모두 임상2상에 진입해 있는 상태이며 특히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경우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돼 3상 진입과 동시에 조건부 품목허가 획득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현 경영진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를 통해 2025년 매출 확보를 우선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주주의 의중대로 이사진이 새로이 짜여질 경우 사업 구조 변화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치료제 개발과 매출 확보 계획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입장입니다.
현 경영진은 "경영권 분쟁으로 결국은 환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며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의 경우 내년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현 이사진이 교체되면 향후 임상 개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래 믿고 기다려준 주주게도 안타까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홍보영상 발췌
◆ 故송순욱 창업주의 연구 '현실화 임박'..."경영권 이슈로 기술이전 난항"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치료제 가운데 가장 앞선 단계에 있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경우 임상 2b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건부 품목허가를 통해 내년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에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는 매출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의 경우, 조건부 품목 허가 후, 치료 계획 심의 승인을 득한 이후에 치료제 시판을 통해서 회사의 매출을 치료제로서 일으킬 수가 있고 매출보다 더 중요한 건, 치료제가 없는 환자들한테 치료제가 실질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고 송순욱 창업주의 연구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주의 미망인인 최대주주의 행보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임상을 담당하고 있는 함동식 에스씨엠생명과학 상무(이학박사)는 "최대주주는 남편의 연구 결과에 대해 어떠한 사실도 믿지 않고, 본인 사적 납부를 위한 행동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2000년대 초기부터 같이 합류하고 지원하고 창업주와 피땀을 나누면서까지도 같이 일했던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이해를 못하는 입장이다."고 말했습니다.
현 경영진은 또한 연초 경영권 매각 관련 최대주주의 행보로 기업 간 기술이전 미팅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이전 대상 기업들과의 논의가 충분히 지속이 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며 "실제로 최대주주 경영권 이슈로 기업들과 논의를 하고 회사에 대한 정보들이 왔다 갔다 하게 되면 분명히 이런 분쟁이나 소송 관련된 건들은 상대 기업들에게도 굉장한 리스크로 다가가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이미 우리와 기술 이전 계약이 체결돼 있는 몇몇 기업들도 이런 일들로 인해서 결정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습니다.
◆ “바이오 업계에서 경영진 교체로 정상화에 성공한 기업 거의 없어”
바이오 기업의 경영 체질 강화는 쉽지 않습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역시, 고 송 창업주의 갑작스런 사망 후 3년 동안 3번의 경영진 교체가 있었습니다.
회사는 줄기세포치료제 연구에 깊은 이해도와 사업화 역량을 갖춘 경영진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바이오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경영진의 교체이다." 며 "실질적으로 성공을 이룬 기업은 단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기존 사업과 연결성이 적은 이사진일수록 기업 성장을 이뤄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는 겁니다.
즉, 최대 주주가 주장하고 있는 신규 이사진을 통해 경영 정상화가 실제로 가능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입장입니다.
회사 상황과 줄기세포에 대한 역량, 사업화에 대한 역량이 충분한지 검증이 필요하며, 특히 최대주주가 자신의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행보, 상장회사의 최대주주로서 갖는 책임 의식을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줄기세포 치료제 기다리는 환자들이 회사측에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및 강연에 대한 문의가 꾸준한 상황.
[자료제공=에스씨엠생명과학]
◆ 경영권 분쟁의 피해, 오롯이 환자와 투자자에게 돌아갈 우려 커
바이오 기업의 경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면 환자들과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임상이 중단 되면 치료제 개발이 늦어지고, 기술이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성장에 제동이 걸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줄기세포치료제를 기다리는 많은 환자들은 지금 경영권 분쟁으로 치료제 개발이 늦어질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하락세입니다.
오형남 전무는 "현재 주주들, 환자들이 불안한건 당연하다." 며 "임상 결과 성공,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 또한 계속 하락했는데 그 원인이 바로 최대 주주가 시장에서 M&A 활동 등이 많은 부분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합리적인 증거를 저희가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회사는 관리종목 지정 요인의 하나인 ‘법인세차감전손실(법차손)’ 문제에 대해 3자 유상증자 또는 사옥 매각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팍스경제TV(https://www.paxetv.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838)